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일본 판매 허가 획득
‘1조원’ 규모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 공략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이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판매를 허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베바시주맙 시장은 7억8210만 달러(약 1조900억원) 규모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내 주요 지역에 이어 일본에서도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얻게 됐다”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도 조만간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과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에 쓰이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원가 경쟁력과 그동안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로 일본에서 쌓은 브랜드 파워,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여러 시장조사기관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허쥬마는 지난 1분기 일본 시장에서 54%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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