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상하이 8월 수출입 역대 최고치, 전년比 15.8% 증가
[경제동향] 中 상하이 8월 수출입 역대 최고치, 전년比 15.8% 증가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지난달 상하이의 대외무역이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하이 해관(세관)이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상하이 수출입액은 4천149억7천만 위안(약 82조7천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그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26.2%, 9.2% 늘어난 1천742억7천만 위안(34조7천372억원), 2천407억 위안(47조9천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8월 상하이의 누적 수출입액은 2조7천억 위안(538조2천180억원)으로 4.8% 확대됐다. 상하이는 우위 산업인 컴퓨터∙통신∙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수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자동 데이터 처리 설비 및 부품 수출은 235억1천만 위안(4조6천86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2% 증가하며 시 전체 수출을 6.8%포인트 견인했다. 이 중에서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수출이 140.5%, 269.4%씩 급증한 156억 위안(3조1천100억원), 61억9천만 위안(1조2천3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상하이의 전기차·리튬전지·태양전지 수출은 각각 128억3천만 위안(2조5천598억원), 37억2천만 위안(7천422억원), 9억9천만 위안(1천975억원)으로 88.8%, 722.7%, 47.4%씩 늘었다. 그중 상하이의 전기차 수출이 중국 전체 동종 제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1%로 우위를 점했다. 생산이 대부분 재개되고 수출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상하이의 관련 생산 원자재, 부품, 설비 등 중간재 수입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컴퓨터통신산업 생산에 필요한 집적회로, 반도체 제조 설비, 메모리 부품 등 수입이 각각 9.7%, 112.7%, 65.4% 확대됐다. 신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탄산리튬과 니페 수입도 19.4배, 50.8%씩 증가했다. 이들 5개 품목의 총 수입액은 404억2천만 위안(8조637억원)으로 상하이 8월 수입을 4.3%포인트 견인했다. 중국 자동차 수입의 주요 통상구인 상하이는 지난달 81억4천만 위안(1조6천236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1만5천 대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비해 각각 86.8%, 65.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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