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급등 경기침체 우려 깊어져…27일 뉴욕증시 혼조
다우·S&P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증시 약세
27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락하고 일부 반발 매수로 나스닥지수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82포인트(0.43%) 추락한 2만9134.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5포인트(0.21%) 떨어진 3647.29 ▶나스닥지수는 26.58포인트(0.25%) 오른 1만829.50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4포인트(1.05%) 오른 32.60을 각각 나타냈다.
다우와 S&P500은 역대 최고치 대비 20% 넘게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30% 이상 떨어졌다. 10년물이 4%에 육박하는 3.98%까지 치솟았으며 2년물은 4.31%를 나타냈다. 영국도 국채금리가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급등하고 있다. 30년물이 5%를 초과하고 10년물이 4.5%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 성과가 아직 연준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서다. 연준은 지난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점도표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올해 말에는 4.4%, 내년엔 4.6%를 전망했다.
증시는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도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계속될수록 경기 침체와 증시 하락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롯데지주, 밸류업 계획 공시…“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
2젝시믹스 매각설에…이수연 대표 “내 주식 겨우 1만원 아냐” 반박
3“뉴진스 성과 축소”…민희진,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등 고발
4수요일 출근길 ‘대설’…시간당 1∼3㎝ 쏟아진다
5“교통 대란 일어나나”…철도·지하철 등 노조 내달 5~6일 줄파업
6‘조국 딸’ 조민, 뷰티 CEO 됐다…‘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7 러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8경주월드, 2025 APEC 앞두고 식품안심존 운영
9구미시,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광역철도 환승 5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