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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로존 9월 인플레이션율 전년 대비 10% 상승…역대 최고치

[국제] 유로존 9월 인플레이션율 전년 대비 10% 상승…역대 최고치

(브뤼셀=신화통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인플레이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속보치)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발표한 속보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에 의한 영향으로 유로존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이 급등했다고 풀이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9월 유로존 에너지 가격은 전년보다 40.8% 올랐다. 당월 인플레이션율이 오른 주요 원인이다. 또 식품과 담배·주류 가격이 11.8% 뛰었고 비(非)에너지 공업제품이 5.6%, 서비스 가격이 4.3% 상승했다. 에너지, 식품, 담배·주류 가격을 제외한 9월의 핵심 인플레이션율은 4.8%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분수대 조각상 뒤로 보이는 유로화 조형물을 지난달 8일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국가별로 보면 9월 유로존 19개국 가운데 10개국의 인플레이션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은 2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 외에도 EU 주요 경제체인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10.9%에 달했고 프랑스는 6.2%, 이탈리아는 9.5%, 스페인은 9.3%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이미 10개월 연속 고공행진 중이며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중앙은행이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총 125bp(1bp=0.01%p)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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