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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매입임대주택 2만2530가구 보유, 시세 5조2700억 규모

시세 약 5조2700억원으로 추정
강남4구 물량 4689가구, 전체의 20% 비중

 
 
SH공사 매입임대주택 매입 연도별 자산현황 [사진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현재 보유 중인 매입임대주택 2만2532가구의 공시가격이 약 3조7000억원, 추정 시세는 약 5조2700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는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청년신혼부부 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의 내역을 공개했다.
 
취득가액(감정평가액)은 약 4조7726억원으로 1가구당 평균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장부가액은 약 4조3709억원이며 공시가격은 약 3조6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정 시세는 5조2658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매입임대주택은 4689가구로 전체 물량의 20% 수준이다. 해당 주택의 취득가액은 약 1조3220억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8395억원, 건물 약 4278억원으로 총 1조2673억원을 기록했다. 공시가는 약 1조61억원으로 장부가 대비 21% 낮았다.
 
이외 자치구 매입임대주택 취득가액은 토지 약 1조5133억원, 건물 약 1조9373억원으로 총 3조4506억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가 약 1조5133억원, 건물이 약 1조9903억원으로 총 3조1036억원을 나타냈다. 공시가격은 2조6905억원으로 장부가와 비교하면 약 14%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취득가액은 2021년도 12월 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추정 시세는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70.2%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SH공사는 반지하주택 매입과 공사 건설형 공동주택(아파트) 물량을 늘리고, 전세임대 등 보증금 지원형 임대주택은 현재 시세를 고려해 지원금을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임대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 2만8000가구, 아파트 10만2000가구 등 보유 자산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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