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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혹한기에도 압도적 1위

2분기 D램 점유율 43.4%…3분기 연속 상승
SK하이닉스 D램·낸드 시장 모두 2위 기록

 
 
 
삼성 14나노 DDR5 D램.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저력을 과시했다. 반도체 혹한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43.4%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지속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41.9% ▶올해 1분기 42.7% ▶2분기 43.4%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낸드 시장에서도 올해 2분기 33.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 자체로만 보면 전분기(35.5%)보다 2.2%p 하락한 수치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2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7.1%) 대비 1%p 상승한 것이다. 낸드 시장에서는 자회사인 솔리다임을 포함해 20.4%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통해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에서 내년에 5세대 10나노(1㎚는 10억분의 1m)급 D램, 2024년 9세대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은 23.6%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일본 키옥시아(16.0%),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각각 13.0%)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뒤를 이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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