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SNS라이브 방송에서 말한 표현 때문에 곤욕을 겪고 있다. 그는 최근 생일을 기념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마음이 드릉드릉한다"고 발언했다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 '드릉드릉'이란 표현은 국어대사전에도 명시된 표준어지만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 비하 용어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이 7월 중순 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출연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임영웅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 기념 라이브를 진행라며 "입이 근질근질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 저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한다. 앞으로 여러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시간 많이 마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임영웅이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출연 소식을 시점상 밝힐 수 없어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발언으로 임영웅은 유튜브 댓글, 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드릉드릉'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명시된 표준어로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 또는 '짧게 코를 자꾸 고는 소리'를 나타내는 부사다.

그러나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 등에서는 남성을 비하하는 공격적인 표현을 쓸 때 해당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영웅이 이런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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