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더 오를 것 기대?…9월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로 돌아서
한은 ‘2022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외화예금 잔액, 8월 감소서 9월 12억 달러 증가로
내국인과 국내기업 등의 외화예금 증가 영향
9월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전달과 비교해 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20일 발표한 ‘2022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의하면 9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95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1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8월엔 전달 대비 21억1000만 달러 감소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22일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했고, 10월 14일에는 1442.50원까지 오른 뒤 횡보세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전월 말 대비 23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은 6억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와 현물환매도 지연 등으로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 감소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은 28억 달러 증가한 81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외국은행 지점은 15억7000만 달러 감소한 7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은 전월보다 11억5000만 달러 증가한 75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개인예금은 8000만 달러 확대된 11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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