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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올 1~3분기 中 GDP 3% 성장 기록

[경제동향] 올 1~3분기 中 GDP 3% 성장 기록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GDP가 87조269억 위안(약 1경7천207조8천2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불변가격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것으로 상반기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통계를 보면 중국 GDP는 1분기, 2분기, 3분기에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0.4%, 3.9%의 성장률을 보였다. 그중 3분기 GDP는 2분기 대비 3.9% 높아졌다.

지난 8월 3일 직원들이 친황다오 경제기술개발구의 한 의료 설비업체 생산작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다른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중국의 식량 생산이 꾸준히 늘고 공업생산 역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올 1~3분기 농업(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전국 여름 올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155만t(톤)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전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이는 상반기 대비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장 판매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됐고 고정 자산 투자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한 반면 올 1~3분기의 통계에서는 0.7% 증가한 32조305억 위안(6천333조7천111억원)을 기록했다. 최종소비지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41.3%로 집계됐는데 그중 3분기 기여도가 52.4%에 달했다. 올 3분기까지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미포함)는 5.9% 늘어났다. 그중 3분기 고정자산투자는 5.7% 증가하며 2분기보다 1.5%포인트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약간 상승했지만, 취업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전국 도시의 평균 실업률은 5.6%로 집계됐다. 그중 3분기 평균 실업률이 5.4%로 2분기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주민 소득 역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농촌 주민 소득 증가율이 도시 거주자를 앞섰다. 올 3분기까지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2만7천650위안(547만원)으로 명목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를 기록했고, 가격 요인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3.2%를 기록했다.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명목 및 실질 증가율은 각각 4.3%, 2.3%였다.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 명목 및 실질 증가율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6.4%, 4.3%로 집계됐다.

하이테크 기술 업계도 좋은 성적표를 보였다. 올 3분기까지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났고 이는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보다 4.6%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하이테크 산업의 투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늘어 중국 경제의 구조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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