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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9000억원…전년比 71%↓

철강시황 부진, 냉천범람 영향으로 4300억 영업 손실

 
 
 
지난 3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다 7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7.2% 줄어든 6000억원, 매출액은 2.9% 늘어난 2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 57.1% 감소한 수준이다.  
 
이날 콘퍼런스콜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 영향으로 철강 부문 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냉천 범람으로 인한 포항제철소의 생산 및 판매감소 영향은 2221억원, 재고 손실 등 일회성 비용 1860억원, 그외 포항지역 사업회사들의 일부 설비 피해 274억원 등으로 포스코홀딩스가 본 영업손실은 43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 측은 현재 포항제철소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며 11월에는 2후판, 3선재, 4선재, 전기도금, 12월에는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을 가동해 연내 전 제품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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