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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심리지수 비관적 시각 우세…기대인플레 4.3%

한국은행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比 2.6p 떨어진 88.8
기대인플레이션율 4.3%…전월 대비 0.1%p↑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소비자심리지수가 10월 들어 하락 반전했다. 갈수록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높아져 서민들이 예상하는 물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부동산 시장 냉각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전월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한 88.8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이 수치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9월에는 물가가 떨어질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6%포인트 오르며 90선 위로 오른 바 있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86.0, 8월 88.8, 9월 91.4 등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높아진 바 있다.  
 
[자료 한국은행]
한은은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하락과 관련해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인상 가속화, 경기둔화 우려 등이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다”며 “유가 하락세도 둔화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주요 항목별로 금리수준전망CSI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은 올해 9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71만명 증가했지만,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6개월 연속 하락 중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 및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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