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기업은행, 3분기 순익 전년比 30.1% ↑…중기대출 점유율 1위

분기 순익 7963억원…누적 기준 2조227억원
건전성 관리 집중…혁신금융 강화

 
 
기업은행 분기별 당기순이익 추이. [사진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796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익은 2조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이 고객 기반 확대와 성장 기반 확충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 말 기업은행의 대출 잔액은 268조6460억원이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6.8% 증가한 217조7000원이다. 전체 대출 중 81%에 달한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내 점유율은 22.8%로 1위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은 40조766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 소폭 감소했다. 대기업·공공·기타대출은 10조2220억원으로 13.0%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309조725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5% 늘었다. 이 중 예금이 131조5100억원으로 2.2% 증가했고, 중금채는 138조7640억원으로 4.6% 늘었다. 이외에 양도성 예금증서(CD)·표지어음·환매조건부채권(RP)은 4조3290억원으로 11.5% 증가했고, 신탁은 35조1220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했다고 전했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0.80%,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0.2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녹색금융을 지속 추진하는 등 민간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요구에 적극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삼성전자, ‘위기론’ 이후…들려온 ‘이 소식’ 구원투수 될까

2BTS 뷔·박효신 명동 뜬다...신세계스퀘어, K-컬처 명소 도약

3롯데지주, 밸류업 계획 공시…“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

4젝시믹스 매각설에…이수연 대표 “내 주식 겨우 1만원 아냐” 반박

5“뉴진스 성과 축소”…민희진,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등 고발

6수요일 출근길 ‘대설’…시간당 1∼3㎝ 쏟아진다

7“교통 대란 일어나나”…철도·지하철 등 노조 내달 5~6일 줄파업

8‘조국 딸’ 조민, 뷰티 CEO 됐다…‘스킨케어’ 브랜드 출시

9 러 “한국식 전쟁동결 시나리오 강력 거부”

실시간 뉴스

1삼성전자, ‘위기론’ 이후…들려온 ‘이 소식’ 구원투수 될까

2BTS 뷔·박효신 명동 뜬다...신세계스퀘어, K-컬처 명소 도약

3롯데지주, 밸류업 계획 공시…“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

4젝시믹스 매각설에…이수연 대표 “내 주식 겨우 1만원 아냐” 반박

5“뉴진스 성과 축소”…민희진,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등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