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울고, 편의점 웃고”…지난달 엇갈린 유통가 매출
산업통상자원부 9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백화점·편의점은 상승세, 대형마트는 소폭 하락
지난 9월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오프라인 업계별로 성적표가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21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7.5% 늘었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7조5400억원으로 6.0% 늘었고, 온라인 매출은 6조6700억원으로 9.1%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중 오프라인 유통 매출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출 상승세는 각기 달랐다. 먼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8.5%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정용품과 식품 부문 매출은 각각 14.3%와 12.8% 줄었지만, 여성정장은 31.3%, 남성의류는 20.2% 등이 상승하는 등 의류 품목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편의점(10.6%)도 야외 활동 증가로 이용객 수가 늘면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가정·생활(-5.1%)과 가전·문화(-2.8%)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0.3% 감소했다. 준대규모 점포도 생활잡화(-5.1%)와 농수축산(-6.5%) 부문 판매가 줄면서 매출이 작년보다 소폭(0.1%) 하락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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