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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1485억원…전년比 50.2%↓

“제품 가격 약세에 수익성 악화” 분석

 
 
 
동국제강 부산공장 전경. [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0.2% 급감했다.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3분기 실적에 대해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져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의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다”며 “후판은 시황 변동 상황에도 적극적인 영업으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 측은 “전방 산업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왔고, 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을 일부 보존했다”며 “글로벌 복합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추진 및 중국법인(DKSC) 지분 정리 등으로 3분기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동국제강의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지난해(127.6%)보다 37.0%p 개선됐다. 3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 역시 1조9464억원으로 지난해(2조1891억원)와 비교해 2427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429억원 늘었다.  
 
동국제강 측은 재무 구조 개선 등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신용등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상반기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했고,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추가 상향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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