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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SK, 가이아나 공동 방문…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가이아나 "카리브공동체 별개로 韓지지 검토"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업부는 진종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남미 가이아나를 방문해 마크 필립스 총리와 휴 토드외교장관을 면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지난 1968년 수교 이래 양국이 꾸준히 교류·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미래지향 관점에서 양국 경제·개발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이 가진 빠른 경제성장의 경험과 그린·디지털 등 분야에서의 우수한 기술·역량이 가이아나의 국가발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진 상임위원은 “가이아나가 2015년부터 유전이 발견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석유시장의 중요 국가로 부상할 것이 전망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활동으로 이어졌다. 진 상임위원은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가이아나 측의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진 상임위원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전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전쟁·빈곤 등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이아나를 비롯한 폭넓은 국가들을 모두 아우르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필립스 총리는 “향후 가이아나 측은 카리콤(CARICOM·카리브 공동체)의 사우디 지지 표명과는 별개로, 열린 관점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에 대한 지지 입장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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