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진과 함께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됬음(중독됐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8일 SSG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우승한 직후 그라운드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해당 사진에는 흩날리는 종이꽃과 함께 정 부회장과 선수들이 헹가래하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또 그는 “우승메달 사모님 목에 걸어 드렸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목에 메달을 건 아내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앞서 프로야구 구단 SSG 랜더스는 지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KS 7전 4승제) 6차전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있던 정 부회장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연신 눈물을 훔치며 흩날리는 종이꽃을 집어 자신의 눈 아래 붙여 감격의 눈물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해 1월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지분 100%와 훈련장 등을 1352억원에 매수해 ‘SSG 랜더스’를 출범시켰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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