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Edwin John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하며 환담을 나눴다고 9일 한화그룹은 전했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현안,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만찬에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 삼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무도 참석했다.  
 
에드윈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The Heritage Foundation)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 (The Asian Studies Center) 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도 알려져 있다.
 
김승연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여년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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