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자 물가 둔화에 뉴욕증시 상승, 테슬라 1.82% ↑
CPI 이어 PPI 시장 예상치 밑돌아…러 추정 미사일 공격 변수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22포인트(0.17%) 뛴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34.48포인트(0.87%) 오른 3991.7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2.19포인트(1.45%) 상승한 1만1358.42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10월 PPI가 지난달보다 0.2% 올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밑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물가 상승 우려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주가 강세였다. 테슬라는 전장대비 1.82% 상승한 194.42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2.24% 상승한 35.15달러로, 루시드는 1.23% 상승한 12.36달러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니콜라는 홀로 전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변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이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하며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와 미국이 사태 악화를 제한하는 발표 등으로 재차 반등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2% 오른 배럴당 86.92달러에 마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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