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시진핑 주석, APEC 지도자회의서 '아태지역 단결∙협력' 강조
[이슈] 中 시진핑 주석, APEC 지도자회의서 '아태지역 단결∙협력' 강조
(방콕=신화통신) 18일 오전(현지시간)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가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에 참석해 '단결∙협력으로 용감하게 책임을 다하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은 우리가 살아갈 곳이자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간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은 눈부신 발전을 거뒀고 세계가 주목하는 '아태 기적'을 이뤄냈다며 아태 협력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가 다시 역사적인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아태지역의 위상은 더 중요해지고 역할은 더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아태지역이 과거 수십 년간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얻은 중요한 시사점 중 하나는 상호 존중하고 단결 협력해 문제가 생기면 모두 함께 상의하고 처리해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공동부유의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중국 측은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전면적이고 수준 높게 실시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융합 발전을 촉진하기 희망한다. 내년 중국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서밋'을 개최해 아태지역과 글로벌 발전 및 번영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셋째, 녹색·저탄소 발전을 견지하고 청정하고 아름다운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화·녹색화의 협력 발전을 가속해 에너지자원·산업구조·소비구조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경제·사회의 녹색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운명 같이 하기를 견지하고 서로 지키며 협조하는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APEC의 취지·원칙을 함께 지키고 상호신뢰·포용·협력·상생의 아태 파트너십을 계속 심화시키며 공동체 정신을 고양하고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의 정신으로 서로 지키며 협조함으로써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
중국 측은 더 큰 범위, 더 넓은 영역, 더 깊은 대외 개방 기조를 견지하고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길을 견지하며 더 수준 높은 개방형 경제 신체제를 건설해 세계, 특히 아태지역 국가들과 중국 발전의 기회를 계속 공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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