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과 국산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 연구, 상용화 등 의약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연구 및 기술 교류, 백신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및 임상 시험에 대한 협력, 백신 개발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연구 과제 공동 발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유원일 아이진 대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해 여러 전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연구 및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진은 면역보조제 시스템과 양이온성 리포좀 전달체를 이용해 대상포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mRN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기초 접종 및 부스터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은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1월 출범했다. 신·변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국내 백신 산업이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백신 개발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6년까지 신속·범용백신 기술 개발 사업, 미래 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사업, 백신 기반 기술 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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