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호스피탈리티, 3Q 매출 108억원 달성…1년 새 4배 성장
2023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
숙박시설 디지털 통합관리 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H2O)가 2022년도 3분기 매출액이 10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442%) 증가한 수치다. 2020년과 비교해선 12배 이상(1253%) 늘었다.
H2O 측은 매출 증가의 이유로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호텔 수요 증가 ▶롯데호텔·인터컨티넨탈·알펜시아 등 최고 수준 호텔과의 계약 등을 꼽았다. H2O는 호텔 예약·운영·관리 등 전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2O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여러 호텔 브랜드와 호텔 운영 디지털 전환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분기 매출액 100억원을 뛰어넘어 월 매출액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2O는 내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H2O 관계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삼성벤처투자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480억원에 이른다”며 “해외 유력 투자자들과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 대표는 “호텔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정상급 호텔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전체 거래 금액을 성장 지표로 제시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H2O는 직접적인 매출로 성과를 보여주고 우리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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