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프 보이’는 ‘이 은행’ 쓴다…금융사 최고의 MZ 모델은?
‘신한은행–뉴진스’ 1위 40.4%…아이유·에스파·김유정 뒤이어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금융권 모델은 신한은행의 ‘뉴진스’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브랜드와 가장 어울리는 MZ 금융권 모델은?’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2,374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리는 MZ 금융권 모델로 신한은행 ‘뉴진스’가 40.4%(959표)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한은행은 기존 쏠 앱을 전면 리뉴얼 한 ‘뉴 쏠(New SOL)’ 공개와 함께 뉴진스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신한은행-뉴진스’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새롭게 재탄생한 신한 뉴 쏠 앱과 슈퍼루키 뉴진스의 조합이 세련되고 힙하다(새로운 것을 지향하고 개성이 강하다)는 점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2위는 우리금융그룹의 모델 ‘아이유’(30.1%, 715표)가 차지했다. 아이유를 선택한 응답자 대다수는 아이유와 우리금융그룹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어울린다고 대답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하며 “‘아이(I)+유(U)=우리’라는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우리카드에선 ‘뉴 아이앤유(NU I&U)’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어 KB국민은행의 모델 ‘에스파’가 17.9%(424표)로 3위에, 하나은행의 모델 ‘김유정’이 11.6%(276표)로 4위에 올랐다. KB국민카드는 지난 9월 에스파와의 협업을 통해 ‘KB국민 리브 넥스트(Next)카드 에스파 에디션’을 2만좌 한정으로 출시했다.
고승훈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금융권의 모델 흐름이 MZ 여성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금융사들이 MZ세대를 자연스럽게 미래 고객으로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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