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해외로” 3분기 해외 카드 실적, ‘코로나 이후 최고’
3분기 카드 해외 사용액 38억1000만 달러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
3분기 해외여행자 199만6000명,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3분기 해외에서 긁은 카드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달러 강세에도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해외 직구는 다소 줄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8억1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4.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6% 크게 늘며,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조치 완화 등에 따른 내국인의 출국자 수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2분기 94만4000만에서 3분기 199만6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증가에 비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일평균 기준으로 2분기에 1259.6원에서 3분기 1338.0원으로 올랐다.
이에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2분기 10억3000만 달러에서 3분기 9억8000만 달러로 5.5% 줄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김천 묘광 연화지, 침수 해결하고 야경 명소로 새단장
2"겨울왕국이 현실로?" 영양 자작나무숲이 보내는 순백의 초대
3현대차 월드랠리팀,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
4'1억 4천만원' 비트코인이 무려 33만개...하루 7000억 수익 '잭팟'
5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600만명↑...LCC 중 최단 기록
6북한군 500명 사망...우크라 매체 '러시아 쿠르스크, 스톰섀도 미사일 공격'
7“쿠팡의 폭주 멈춰야”...서울 도심서 택배노동자 집회
8다시 만난 ‘정의선·도요타 아키오’...日 WRC 현장서 대면
9 신원식 “트럼프, 尹대통령에 취임 전 만나자고 3~4차례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