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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보 네이버 검색으로 보세요”…공공정보 제공 서비스 도입

지방자치단체 최초 ‘검색 서비스’ 협업
세종시 데이터 네이버와 공유, AI로 최적화해 전달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왼쪽)과 김광현 네이버서치CIC 대표가 세종시청에서 ‘공공정보 최적화 검색 서비스’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공공정보 검색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종특별자치시와 ‘공공정보 최적화 검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와 세종시는 최근 세종시청에서 이 같은 사안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김광현 네이버서치CI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는 ▶세종특별자치시청 공식 홈페이지·공식 누리집 ▶읍면동 등 시 산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요 공공정책·통계·시정 소식·공공시설물 안내 등 지역 정보 관련 데이터를 네이버에 공유한다. 네이버는 이를 토대로 자사 인공지능(AI) 기술과 검색 인프라를 활용,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의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네이버 포털 사용자에게 세종시가 올리는 최신 공공정보를 검색으로 전달하는 게 이번 협업의 핵심이다.
 
네이버는 AI 기반 분석 알고리즘 ‘지식 스니펫’ 기술로 웹 문서 등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의도에 부합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질의에 대한 정보를 검색 결과로 제공하거나 세종시 산하 공식 사이트 관련 정보를 이미지 섬네일 등의 형태로 전달할 수 있다.
 
네이버는 또 ‘스마트블록’을 활용, 주요 정책이나 Q&A 등을 검색 결과 내 별도 영역으로 제공하는 식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의 검색 편의를 높이고 공공정보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블록은 네이버가 보유한 데이터를 ‘콘텐츠 분석·주제별 분류’ 등 AI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를 말한다. 네이버는 해당 기능을 지난 10월부터 자사 사이트에 적용, 사용자 질의와 연관도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묶어서 제공하는 식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에서 공공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들은 신뢰도 높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세종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공정보에 특화된 검색을 선보이며 사용자 편의와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네이버의 검색시스템을 활용하여 이용자 검색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우리 시가 4차 산업시대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주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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