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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車산업 소폭 성장…내수 1.5%·수출 3.1% 성장 전망”

KAMA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1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신차가 줄줄이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5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자동차 산업이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회복 등 일부 긍정적 요인과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공존하겠지만, 결과가 몹시 나쁘지는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보고서는 내수시장이 반도체 수급 회복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신차 대기 수요 해소,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 유지, 인기 모델 신차 출시 등 판매 증가 요인이 있지만,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172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수출 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등 악재가 있지만, 고환율 지속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 등 긍정적 요인 등으로 전년보다 3.1% 늘어난 235만대가 판매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공급망 차질, 반도체 수급 부족 등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국내외 공급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다만 하반기에 반도체 공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생산량이 늘었고 내수와 수출이 살아났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향후 10년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차 전환을 위한 신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높은 인건비와 경직된 노동 유연성은 생산과 투자 유인을 떨어뜨리는 만큼 탄력적인 주52시간 근무제 적용 등 제도 개선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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