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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베이징, 완화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10가지 발표

[소셜·라이프] 베이징, 완화한 코로나19 방역 대책 10가지 발표

지난달 30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의료보장차량에 탑승하는 주민.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가 7일 코로나19 방역 업무 최적화 조치 열 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위험구역을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구분한다. 건물의 동·단위·층수·거주자에 따라 고위험 구역을 지정하고 임의로 단지·커뮤니티·가도(街道·한국의 동) 등 구역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각종 형식의 임시 봉쇄는 불가하다.

둘째, 고위험 구역의 신속한 봉쇄와 신속한 봉쇄 해제를 시행한다. 고위험 구역을 확정한 후 커뮤니티는 가장 먼저 주민에게 격리 및 관리통제 시간을 알려줘야 한다. 고위험 지역 사람들은 격리 5일째 검사하고 결과가 음성이 나오면 즉시 격리를 해제한다. 추가 발병 환자의 경우 환자의 가족만 관리통제하며 나머지 인원들의 관리통제 시간은 연장할 수 없다.

셋째, 핵산 검사 조치를 최적화한다. 고위험 직무 종사자와 고위험 구역 인원을 관련 규정에 따라 핵산 검사하고 기타 인력은 본인이 원할 경우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규정에 따라 양로 기관, 아동 복지 기관, 유치원 및 초·중·고, 식당, 실내 헬스장, PC방, 술집, 노래방, 목욕탕 등 장소에 들어갈 경우 48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귀경 인원의 경우 PCR 음성확인서 및 건강코드 검사와 같은 방역 조치를 집행하지 않는다.

넷째, 격리 방식을 최적화 및 조정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과학적으로 분류해 치료한다. 자택 격리 조건을 갖춘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환자는 자택 격리 치료를 받는다. 원하는 이는 집중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격리 기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격리 6, 7일째 연속 2회 핵산 검사 후 Ct 수치가 35 이하면 격리가 해제된다. 병세가 되려 심해진 경우 즉시 지정 병원으로 옮겨 치료한다. 완치자를 대상으로는 재택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 자택 격리 조건을 갖춘 밀접 접촉자는 5일간 자택 격리를 한다. 원하면 집중 격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5일째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즉시 격리가 해제된다.

다섯째, 의약품 구매 수요를 보장한다. 약국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폐쇄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열을 내리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등 효능을 가진 비처방약을 구매하는 데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의약품 구매자는 따로 등록할 필요도 없다.

여섯째, 정상적인 의료 질서를 보장한다. 주민은 자신의 수요에 따라 의사를 찾아 진료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정보를 공유하고 사람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의료기관은 위급·중증 환자를 구조하고 환자의 생명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진료실을 즉시 소독 후 운영을 재개하여 일상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다.

일곱째, 노인 백신 접종을 서둘러 추진한다. 60~79세 접종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80세 이상 집단의 접종률을 서둘러 높인다. 또한 접종 금기 판정 훈련을 단계별로 진행해 의료진이 과학적으로 접종 금기를 판정하도록 교육한다.

여덟째, 중점인원에 대한 문서 작업을 강화한다. 위생·건강부문과 커뮤니티는 중점인원 정원에 대해 조사한다. 위생·건강부문은 의료기관을 통해 임산부, 혈액투석 환자, 종양 환자의 수를 조사한다.

아홉째,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각종 방식으로 소방 통로, 단지 문을 봉쇄하는 것을 금지한다. 비(非) 고위험 지역은 사람의 이동을 제한할 수 없으며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역 실정에 따라 신속하게 확진자를 격리하거나 이송하고 살균 소독을 진행하며 조업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의료인력, 경찰, 교통·물류, 수도, 전기, 난방 등 기본 의료 시버스와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인력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시켜 관리한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건강 모니터링 등을 강화한다.

열 번째, 교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방역 조치를 실행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학교는 오프라인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교내 슈퍼마켓·식당·체육관·도서관 등을 정상적으로 개방하며 교사 및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학교는 위험 구역을 정확하게 지정하고 위험 구역 밖에서는 정상적인 수업, 생활 등 질서를 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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