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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서울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나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반지하 주택 개보수 예정
서울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시설 개보수와 동선 개선 완료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거 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가구는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으로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으며 해당 가정은 생활이나 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다. 주택 준공년도는 1993년으로, 지난 2019년 침수 피해를 입었다. 거실의 창호가 통창이라 화재나 침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반지하의 특성상 환기, 채광 등에 불리하고, 집안 내부에 문턱 때문에 휠체어가 있음에도 실내 사용이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해당 세대에는 ▶주택의 창호와 조명 교체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해 문턱을 최소화 하고 여닫이 문을 설치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19일에는 공사가 끝난 가구의 짐 분류와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고 실내 가구 이동 등 짐 정리 및 배치작업을 통해 입주 준비를 마쳤다.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이지영 새삶 대표도 이날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노부부의 짐이 너무 많아 정리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 며 “보관하고 있는 짐의 80%를 정리하니 비로소 원하는 내부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동이나 생활이 어려운 장애 노부부가 사는 가구가 거주자에 맞게 개보수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가구도 무사히 리모델링을 마쳐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이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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