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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성공’ 이어온 임영진 사장, 퇴임…호실적 빛났다

카드업계서도 두 번째 장기 재임 CEO
재임 동안 꾸준한 실적 개선 이뤄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9월 25일 서울대 글로벌 공학 교육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임원 전략워크샵'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 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5년 9개월의 임기 끝에 이달 말 퇴임한다. 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매년 신한카드의 실적을 개선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퇴임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임 사장이 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자연스럽게 퇴임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측에 따르면 임 사장의 퇴임 후 거취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임 사장은 2017년 3월 신한카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달 31일 종료되는 임기까지 총 5년 9개월을 재임한 그는 신한금융 계열사 최장수 CEO다. 카드업계로 넓혀 봐도 원기찬 전 삼성카드 사장(6년 3개월·2014년 1월~2020년 3월)을 제외하곤 재임 기간이 가장 길다.
 
임 사장이 장기 재임할 수 있던 이유는 실적 개선에 있다. 2018년 이후부터 신한카드의 영업수익(매출액)은 지속 증가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2019년 소폭(2018년 대비 106억원 감소) 주춤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상승해왔다.

 
올해도 신한카드 실적 개선은 이어졌다.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영업수익은 2조2996억원, 순이익은 413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9%, 33.11% 증가했다.
 
한편 임 사장의 후임으로는 문동권 신한카드 부사장이 내정됐다. 문 부사장은 신한카드에서 상품R&D센터 부장, 기획본부장, 전략기획팀 부장, 경영기획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9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최초의 내부(LG카드) 출신 CEO가 됐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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