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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에 국민·신한 등 11개 은행 선정

국내 은행 6곳·외은 지점 5곳 선정
가격 형성 주도하고 유동성 공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 엔화와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023년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국내은행 6곳과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외은지점 5곳이다.
 
한국은행은 선정기준으로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장중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한국은행과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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