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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설 선물도 얼리버드로”…‘제수과일·건기식’ 잘 나간다

이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액 55% 증가
제수과일, 건기식, 축산·수산세트 등 실용적 상품 인기
SSG닷컴 설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신장

 
 
이마트는 지난 12월 1일부터 진행 중인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이마트]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명절에는 한 번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이 늘며 얼리버드 알뜰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2월 1일부터 진행 중인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26일 밝혔다. 12월 1~23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액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단 설명이다.
 
이번 사전예약 기간동안엔 실용적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먼저 전통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 배,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 매출이 80% 증가해 사과나 배 단품 세트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91.5%, 친환경 상품에 대한 트렌드가 강화되며 올가닉 선물세트 매출이 80% 이상 늘었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펀딩구매’도 완판 기록을 세웠다. 12월 22일부터 진행된 공동구매 펀딩으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세트 3종은 이틀 만에 참여 인원 상품별 1000명이 모두 모였고, 일부 상품은 최대 구매가능수량 3000개를 채우기도 했다.  
 
축산, 수산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이색 돈육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이 각각 98.6%, 33.7%에 달했고,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주 왕갈치, 옥돔 세트 등이 52.2%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SSG닷컴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보다 약 10% 늘었다. 올해 신선식품에서는 2만~3만원대 상품 매출이 3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3만원 미만 가격에 실속형으로 구성한 과일 세트 매출이 41% 올랐고, 10만원에서 15만원대 상품 중에서는 프리미엄 영광굴비 등 수산 카테고리 매출도 24% 늘었다.
 
가공식품 매출도 2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통조림 세트, 조미료/소스 선물 매출이 각각 98%, 101%씩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커피/주류 매출도 약 21% 증가하면서 힘을 보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시는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사전예약 프로모션 상품을 다양화하고 기간도 늘려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남은 프로모션 기간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알뜰한 선물 구매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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