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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1~11월 FDI 전년比 9.9% 증가...내년에도 호재 줄이어

[경제동향] 中 1~11월 FDI 전년比 9.9% 증가...내년에도 호재 줄이어

(베이징=신화통신) 올해에도 중국의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올 1~11월 FDI 유치액은 약 1조1천560억9천만 위안(약 210조2천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물가 변동 요인을 제외했을 때 전년 동기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달러로 환산한 중국의 1~11월 FDI 규모는 1천780억8천만 달러로 12.2% 늘었다. 그중 하이테크 산업에서 유치한 FDI는 30% 이상 확대됐고 중서부 지역의 FDI 규모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투자 유치 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됐다.

팡차오란(龐超然) 상무부 연구원 부연구원은 올 11월까지 중국의 FDI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가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투자의 평균 증가속도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크로스보더 투자가 감소한 상황에서 이는 쉽지 않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27일 산둥(山東)성 칭저우(青州)시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기계팔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FDI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외자 유치∙이용 면에서도 여러 가지 특징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 11개월 동안 서비스업의 FDI는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8천426억1천만 위안(153조3천46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테크 산업은 31.1% 늘었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과 하이테크 서비스업이 각각 58.8%, 23.5%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한국·독일·영국·일본의 실제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1%, 52.6%, 33.1%, 2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중부·서부 지역의 FDI는 각각 7.7%, 28.6%, 24.6% 증가했다.

중국의 꾸준한 대외개방 기조에 따라 내년에도 FDI 호재는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추진될 ▷외자진입 네거티브리스트축소 ▷현대 서비스업 개방 강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추진 ▷자유무역시험구∙자유무역항∙국가급경제개발구 등 각종 계획들이 이를 뒷받침 한다.

동시에 ▷투자 유치 구조 최적화 ▷투자 촉진 및 서비스 보장 강화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도 함께 추진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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