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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희성 수은 행장 “수출증대 주도해 경제 재도약 앞장”

주요 자원 안정적 확보 금융지원
탄소중립 대비…ESG에 총 15조 공급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사진 수출입은행]
“수출증대를 주도해 경제 재도약에 앞장서겠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1일 ‘2023년 신년사’를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화되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다”면서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 
 
윤 행장은 “정부는 올해 핵심 경제정책 방향을 ‘수출강화’에 두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며 “우선 상반기 중 금융지원 목표의 60% 이상을 공급해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 신설 ▶혁신산업 분야 총 16조원을 지원 ▶원전·방산산업 금융협력 ▶중소·중견기업 총 31조원 지원 등의 방안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기술 및 자원의 블록화, 자국 우선주의 심화, 환경규제 강화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핵심광물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행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EU의 탄소국경 조정제도(CBAM)와 같은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겨나고 있다”며 “수은은 친환경․탄소중립 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ESG부문에 총 15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전문성과 업무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지난해 7월말 취임시 말했던 것처럼 금융전문가인 여러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인정받고 능력을 발휘해 수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수출입은행은 노사 공동의 ‘인사제도 개선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 구축, 디지털화를 고도화, 여성 인력 적극 배치 등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그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모범적인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과 함께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직원 여러분도 수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고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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