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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강신숙 Sh수협은행장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변화는 생존의 문제”

올해가 디지털 전환의 원년
직원 전문성 강화 당부

 
 
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 수협은행]
“변화는 생존의 문제이며, 부단한 변화의 노력을 통해 자생력 있는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 가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 후 맞는 첫 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수많은 역경과 싸우며 치열하게 성장해왔다”면서 “공적자금 수혈 당시 9조 원에 불과했던 자산규모는 이제 52조원대로 성장했고, 270억원 수준이던 당기순이익은 30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올해 지속적인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장기화, 금융권 디지털 경쟁심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그는 ▶체질의 변화 ▶구조의 변화 ▶디지털 변화 ▶리스크 관리의 변화 ▶실력의 변화라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우선 체질의 변화를 위해 그는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 집중해 건강한 조달 체질로 변모해야 한다”며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능력을 키워서 보다 효율적으로 비이자수익을 거양할 수 있는 체질과 체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행장은 “구조 변화는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조직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협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을 19개 금융본부로 재편했다. 리스크 관리조직은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미래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애자일 조직을 구성하는 등의 변화를 꾀했다. 
 
또한 강 행장은 “올해를 수협은행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더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태세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전문성 강화에는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지원은 물론, 자산관리 등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조직 전반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수협중앙회 최연소 여성 부장과 최초 여성 본부장, 최초 여성 임원을 지냈으며, 2022년 수협은행장에 선임됐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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