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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시장 2조원 규모…팔도비빔장, 누적 판매 2000만개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별도로 출시한 제품
자신만의 레시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에 인기



팔도비빔장. [사진 팔도]

4일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비빔장 제품인 ‘팔도비빔장’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개를 돌파했음을 알렸다.

이 제품은 지난 2017년 9월 파우치 형태로 출시한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한 지는 6년 만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 사이에서 일명 ‘만능 소스’라 여겨지던 비빔라면 제품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를 별도로 출시해 달라는 요구가 커지면서 정식 출시됐다.

특히 소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외식보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사람이 늘면서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은 2019년 1조3700억원 규모에서 1년 뒤 2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2022년에는 2조3000억원까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팔도비빔장 역시 2022년 판매량은 2021년 대비 115% 신장했다. 팔도 측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해외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판매량이 늘었다”며 “런치플레이션과 집밥 선호 문화, 자신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조리하는 ‘모디슈머’의 증가도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이 늘자 팔도는 비빔장 제품 라인업도 확대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팔도비빔장 매운맛’을 비롯해 담​백한 맛을 내는 ‘팔도비빔장 버터간장’ 등 다양한 맛이 개발됐다. 또 휴대가 편한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해 스틱형도 출시됐다.

또 팔도는 오는 2월 칼로리를 줄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제품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비빔장’은 면뿐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비벼 먹는 비빔장에서 출발했으나, 지금은 ‘만능 요리 소스’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해진 입맛과 간편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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