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증시 안 좋은데"…JP모건의 더 암울한 전망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1.3%→-0.3%로 하향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올해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침체도 우려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5일(현지시간)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1.3%에서 -0.3%로 낮아질 것으로 하향조정했다.
무려 1.6%포인트나 낮춘 것인데, 미국 경제가 관세 충격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일 투자자 노트에서 상호관세가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1.5%포인트 올릴 수 있는 반면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며 "이 효과만으로도 미국 경제를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까지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된다.
브루스 카스만 JP모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이어 중국 정부가 맞대응에 나서면서 전 세계 무역전쟁 확대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전날보다 5.97%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코로나 팬데믹 2020년 이후 일간 기준 최대 폭으로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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