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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과 손잡은 코인원, MZ세대 맞춤 콘텐츠 강화한다

‘코인칭 시점’, ‘요즘은 코인원’ 등 영상 시리즈 선봬
5대 거래소 공동으로 투자자 보호 영상도 공개

코인원의 유튜브 콘텐츠 '코인칭시점_요즘 하는 맛'의 썸네일. [사진 코인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MZ세대 고객 대상 영상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시작 이후 증가하고 있는 2030 세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함이라는 게 코인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 카카오뱅크와 제휴 이후 코인원의 MZ세대 고객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 달간 코인원 신규 가입자는 서비스 오픈 전 1개월과 비교해 약 3배(198.43%)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20~30대 고객이 54.4%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코인원은 MZ세대에 호감도 높은 모델을 앞세운 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코인칭시점: 요즘하는 맛’ 콘텐츠는 코미디언 김재우와 함께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 인식을 알아보고 투자 트렌드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종회에서는 코인원 임직원과 기업 내부 모습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총 6편으로 구성된 해당 시리즈는 유튜브 조회수 16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이 콘텐츠에 ‘불편한 가입 과정을 최소화한 편리함이 매력적’, ‘요즘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반영하는 거래소’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와 가수 비비를 모델로 한 ‘요즘은 코인원’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쉽고 빠른 계좌연결’, ‘코인원 인사이트’, ‘코인원 플러스’ 등 코인원의 대표 서비스를 소개하는 해당 광고 캠페인은 유튜브에서 20만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이날 코인원을 비롯한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 5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은 투자자보호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를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해당 영상은 해킹 주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요구, 상장을 미끼로한 투자권유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코인원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코인원의 MZ세대 고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당 연령층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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