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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못한 오세훈·전장연…지하철 시위 계속 된다

서울시 “시민 출근권 지킬 것”, 강경대응 예고

서울 광화문역 지하철 플랫폼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간 면담이 불발되며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재개될 예정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열리기로 했던 오세훈 시장과 장애인 단체 간 비공개 합동면담이 전장연 측 불참으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이번 합동면담에 대해 ‘마지막 제안’이라고 전했으나 전장연이 오 시장과 단독면담을 요구했다. 결국 양측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만남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지난 4일부터 중단했던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20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4450억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손실비용 중 열차에 탑승한 승객이 입은 피해가 44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위는 2021년 1월 22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총 82차례 열렸으며 이로인해 지하철 운행이 총 84시간 중단됐다. 이로 인한 민원은 총 9337건이었으며 민원내용은 ‘생계위협’, ‘잦은 지각으로 인한 징계’, ‘아이 등원 불편’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성명을 통해 “전장연이 시민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하는 운행 방위 시위를 계속한다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면서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권'을 지켜내기 위해 앞으로 있을 불법행위에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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