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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기요사키, 비트코인 '10만달러' 넘으면 팔라더니..."25만달러 간다"고 주장 바꿔

지난달 10만달러 넘으면 매도 권고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 중앙포토]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10만달러가 넘으면 모두 던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5만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나는 매도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이 '세일 중'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더 많이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25년엔 비트코인이 25만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의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고 얼마나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요사키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겪더라도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신뢰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달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은 욕심부릴 때가 아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가면 모두 던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을 73개 보유하고 있는데 1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과 상관없이 보유 비중을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까지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2배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갤럭시 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 역시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강세장을 예측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오후 3시 40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9만64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9만 9850.0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에는 좀처럼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분위기로 10만 달러 도달 여부가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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