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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기업 살아야 한국이 산다...투자하는 기업엔 얼마든지 특혜를 줘도 상관 없어"

2024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서 축사, 장내선 박수 쏟아져

홍준표(오른쪽) 대구시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 참석해 '메가 샌드박스 정책 제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데는 공무원들도 기여했지만, 무엇보다 기업인들의 역할이 컸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4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기업을 범죄시하고 옥죄는 정권은 반(反)대한민국 정부"라며 "옛날처럼 뒷돈을 받는 등의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투자하는 기업에게 얼마든지 특혜를 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기업가 정신을 폄훼, 모독하고 나쁜 것으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홍준표 시장은 그간 친(親)기업의 행보를 이어 왔다.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이를 통한 투자를 늘려야 일자리도 살아나고, 경제도 활성화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대구를 과거의 경공업 중심지에서 최근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원스톱 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여러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대구는 홍준표 시장 취임 후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미래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5대 신산업 중심 도시로 변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홍 시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향해 대구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기업에게 투자하라는 얘기는 안 하겠다. SK그룹을 비롯한 몇 곳의 기업들에게 개별적으로 부탁하는 것"이라며 웃음지었다 . 홍 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4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와 관련해 SK가 추진 중인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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