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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극복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 공장 정상가동

17개 압연공장 복구 완료, 힌남노 사태 후 135일 만

서울 포스코센터 앞.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피해를 본 포항제철소 내 모든 압연공장이 오는 20일 135일 만에 정상가동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19일 포항제철소 내 도금 CGL공장과 스테인리스 1냉연 공장이 차례로 복구됐다. 지난해 말 15개 공장이 복구된 데 이어 두 개 공장까지 정상화되면서 태풍피해가 모두 해소된 셈이다. 

1972년 지어진 1후판공장은 생산효율성을 이유로 가동중단돼 그 외 피해를 입은 모든 공장에 대한 복구가 마무리됐다. 

압연은 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9월 발생한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시설이 압연공장이다. 압연공장에 물과 진흙이 가득 차면서 이를 빼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중 포항제철소 연간 제품 생산량의 33%(500만t)을 담당하는 2열연공장의 피해가 컸다. 

이에 따라 압연기 모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에서 11대를 교체해야 했다. 직원들은 최대 170t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분해, 세척하고 조립함으로써 결국 조업 정상화를 이뤄냈다.

포스코는 “포스코 임직원 등 연인원 140만여 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50년간 축적된 전문 엔지니어들의 조업·정비 기술력을 통해 예상보다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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