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한화 “현재까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없어”
튀르키예 진출한 국내 그룹 해외 법인 70곳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지진으로 8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판매법인과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탄불은 이번 진앙지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어 별다른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도 현지에서 자동차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LG전자, 포스코 등 튀르키예에 해외법인을 둔 대기업 역시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튀르키예에 가장 많은 해외법인(27개)을 둔 한화 그룹 역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그룹 관계자는 "현지에는 생산시설이 없어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피해 접수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그룹이 튀르키예 현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70곳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전했다. 이 중 한화 그룹이 27곳, 현대차 9곳, CJ 8곳, 삼성은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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