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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으로 벤츠 제쳤다...현대차 아이오닉 5, 獨 비교평가 1위

스코다·벤츠·MG 경쟁 모델 모두 따돌리며 최고점 받아
아우토 빌트 “넓고 쾌적,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갖춰”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 현대자동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스코다 엔야크 RS, 벤츠 EQB, MG 마블 R을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과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고 평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을 획득해 568점의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는 아우토 빌트가 준중형부문 ‘2022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한 스코다 엔야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이번 평가에서 3~4위를 차지한 벤츠 EQB와 MG 마블 R의 점수차는 각각 19점, 40점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실내 공간, 다용도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96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아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환경기술,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RS와 함께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높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글로벌 수상과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에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EV 최초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으며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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