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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에 김병준 내정…“6개월간 혁신 이끌 것”

23일 정기총회 상정 예정
이웅열 전경련 회장후보추전위원장 "개혁 이끌 적임자"

지난해 7월 김병준 당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지역균형발전의 철학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전경련은 김 회장을 회장 직무대행 겸 미래발전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오는 23일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선행되어야 할 시점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경련을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구원투수가 필요하다”며 “김병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학식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경련을 과도기적으로 맡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웅열 전경련 회장후보추전위원장은 “객관적인 시각과 뛰어난 역량으로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추천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앞으로 약 6개월 간 새로운 전경련의 기초를 세우고 진정으로 변하게 해 다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게 할 것”이라며 “약속한 기간이 지나고 결과물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내정자는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특보로 활동했다. 박근혜 정권 국무총리 내정자,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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