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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BTS 뷔가 알바생’…서진이네 촬영지, 멕시코 ‘바깔라르’ 여행 A to Z

‘스콜성 비’ 피하려면 11월~5월 건기 노려야
비행기값은 170만원~260만원대, 직항편은 없어
‘서진이네’ 묵은 호텔은 1박에 10만원대 중반

tvN 방송‘서진이네’의 촬영지인 멕시코‘바깔라르’전경. [사진 tvN, 아고다]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에메랄드빛 젤리가 넘실대는 듯한 파도, 수정처럼 맑은 물결. tvN 방송 ‘서진이네’가 방탄소년단 뷔부터 배우 최우식 등 호화로운 캐스팅으로 지난주 방송 시작과 동시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 촬영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영롱한 자태에 ‘하늘의 탄생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바로 멕시코 ‘바깔라르’다.

바깔라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된 작은 시골 마을로, 멕시코의 대표 휴양지인 칸쿤과 같은 킨타나로오주에 위치해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일곱 빛깔의 아름다운 호수가 유명한 곳으로, 투명한 호수에서 스노쿨링, 카약, 패들 보드 등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호수 보려면 ‘장시간 비행’ 감수해야…직항편 부재

항공편 예약페이지 ‘스카이스캐너’에서 휴일 5월5일(어린이날)이 끼어있는 올해 5월1~7일 항공편을 조회한 결과, 항공편에 적게는 176만원부터 많게는 260만원까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 페이지 캡쳐]

멕시코 지역을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11월~5월 중순 정도다. 특히 극한의 한겨울 추위를 피하고,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기 좋다는 점에서 겨울 시즌이 가장 적기로 꼽힌다. 5월이 넘어간 6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에 접어들어, 스콜성 비가 내리는 시기다. 여행 시기를 잘못 잡았다간 칠색빛깔 호수에서 누릴 수 있는 경험들을 모조리 놓쳐버리는 셈이다.

바깔라르 여행을 마음 먹었다면, 장시간 비행을 감수해야 한다. 대표 휴양지인 칸쿤을 비롯해 멕시코 전역을 통틀어 직항편이 없다. 그래서인지 여행 기간을 최소 1주일로 잡는 경우가 많고, 한달살이를 시도하는 여행객도 다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바깔라르까지 가기 위한 항공편은 크게 체투말 항공을 거쳐 차로 40분 이동하는 경로, 칸쿤 공항에서 차로 4~5시간 이동하는 경로 두 가지로 나뉜다. 항공편 예약페이지 ‘스카이스캐너’에서 휴일 5월5일(어린이날)이 끼어있는 올해 5월1~7일 항공편을 조회한 결과, 항공편에 적게는 176만원부터 많게는 260만원까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투말 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인천국제공항(ICN)-샌프란시스코인터내셔널(SFO)-멕시코시티후아레츠인터내셔널(MEX)-체투말(CTM) 루트를 추천했다. 경유 2회를 거쳐야 하며, 적게는 5시간에서 길게는 11시간에 달하는 대기시간이 발생해 총 소요시간이 33시간 57분에 달한다. 비용은 약 176만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칸쿤 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인천국제공항(ICN)-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ATL)-칸쿤(CUN) 루트를 추천했다. 경유 1회에 운항이 공항 내 연결돼있어 총 소요시간이 18시간55분으로 크게 줄어들지만, 비용은 약 247만~26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더 비싸다.

‘서진이네’가 묵은 호텔은 호수 ‘3분 거리’…가격은 10만원대 중반

‘서진이네’에서 멤버들이 머무는 숙소는 호수 바로 인근에 위치한 ‘호텔 디오사 델 아구아 바칼라르’다. [사진 tvN, 아고다]

‘서진이네’에서 멤버들이 머무는 숙소는 호수 바로 인근에 위치한 ‘호텔 디오사 델 아구아 바칼라르’다. 촬영 당시 호텔을 통째로 빌려서 리모델링 후 활용했다. 

해당 호텔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 시설과 함께 식당, 냉방시설 등의 완비돼 있다. 객실 타입 역시 더블, 트윈, 쿼드러플, 스위트 등 다양하다. 바깔라르의 핵심인 호수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2인 기준, 1박 가격은 조식을 포함해 10만원대 중반 정도다.

그밖에 바깔라르 여행시 추천장소로 많이 언급되는 장소는 ‘미아 바깔라르 럭셔리 리조트 앤 스파’, ‘해비타스 바깔라르’, ‘MBH 마야 바깔라르’ 정도다. 

멕시코 바깔라르에 위치한‘미아 바깔라르 럭셔리 리조트 앤 스파’. [사진 아고다]
미아 바깔라르 럭셔리 리조트 앤 스파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경으로 유명하다.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돼, 자연과 바로 옆에서 함께하는 듯한 감상을 느껴볼 수 있다.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스파와 마사지 서비스로도 유명한 장소다.

2인 기준, 1박 가격은 50만원 정도다. 디럭스룸, 스위트룸의 경우 12세 미만 아동의 무료 투숙이 가능하다.

지난 2021년에 오픈한 바깔라르의 신축 숙소,‘해비타스 바깔라르’. [사진 아고다]

해비타스 바깔라르는 지난 2021년에 오픈한 신축 숙소다. 객실마다 확고한 특징과 컨셉을 자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수와 맞닿아 있는 텐트 숙소에서는 아름다운 호수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우거진 야자나무 속에 위치한 정글 룸에서는 자연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볼 수 있다.

멜리포, 허니, 코코넛 등의 현지 원료를 이용한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텐드업패들보드(SUP) 요가, 선라이즈 패들, 블루라군 크루징 등 호수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구성해놓았다. 2인 기준, 1박 가격은 70만원 정도다.

인생샷으로 유명한 바깔라르의 숙소, ‘MBH 마야 바깔라르’. [사진 아고다]

마야 바깔라르는 다양한 포토존을 갖추고 있는 숙소다. 호수 위 데크에 흔들의자, 선베드, 그네 등이 설치돼 있어 호수를 앞에 두고 휴식을 취하거나, 노을과 함께 다양한 샷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이곳 역시 카누, SUP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으며 가격은 40만원대 중반 정도다. 객실별로 13세 미만 아동 2~3명까지 무료 투숙이 가능하다.

한편 ‘서진이네’는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예능 ‘윤식당’에 이사로 출연했던 배우 이서진이 해외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24일 첫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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