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소세포폐암 치료제 ‘젭젤카’ 출시…“치료 기회 확대할 것”
지난해 9월 품목허가…2차 치료제로 승인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보령은 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를 국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젭젤카는 스페인의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가 개발한 항암제다.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과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의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면역 관문 작용, 혈관 신생 작용을 억제한다.
젭젤카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치료하지 못한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쓰인다. 미국에서는 2020년 출시됐고, 출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5억3500만 달러(약 7045억원)다.
보령은 젭젤카의 국내 판매와 유통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젭젤카를 ‘1차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얻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젭젤카를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차 이상의 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종류가 많지 않아 젭젤카가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령 관계자는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의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를 기준으로 젭젤카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5%,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5.3개월로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젭젤카는 3주 간격으로 1회 투여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고, 부작용 또한 관리할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젭젤카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와 유럽종양학회(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는 치료제라고 했다.
김영석 보령 항암(Onco)부문장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가 국내에서 2차 치료제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로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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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젤카는 스페인의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가 개발한 항암제다.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과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의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면역 관문 작용, 혈관 신생 작용을 억제한다.
젭젤카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치료하지 못한 환자에게 2차 치료제로 쓰인다. 미국에서는 2020년 출시됐고, 출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5억3500만 달러(약 7045억원)다.
보령은 젭젤카의 국내 판매와 유통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젭젤카를 ‘1차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얻었다. 이번 출시를 통해 젭젤카를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차 이상의 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종류가 많지 않아 젭젤카가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령 관계자는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의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를 기준으로 젭젤카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35%,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5.3개월로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젭젤카는 3주 간격으로 1회 투여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고, 부작용 또한 관리할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젭젤카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와 유럽종양학회(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는 치료제라고 했다.
김영석 보령 항암(Onco)부문장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가 국내에서 2차 치료제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로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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