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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3년 만에 운항 재개…국토부 ‘안전면허’ 재발급

이르면 3월 말 김포~제주 노선 운행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있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이스타항공이 정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으며 3년 만에 하늘길 운항을 다시 할 수 있게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안전운항체계 검사를 완료하고 항공안전법 제90조에 따라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28일 갱신(재발급)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운항증명은 국제민간기구(ICAO)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항공사들이 자국 정부로부터 확인 받는 안전면허의 일종이다. 항공기 운항 개시 전까지 안전인력·시설·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따져 정부가 허가한다.

이스타항공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2020년 3월 운항 증명 효력이 정지됐었다. 이듬해 12월15일 국토부에 운항증명 갱신을 신청했는데, 다시 허가가 나기까지 1년 넘게 걸린 셈이다.

국토부는 조종·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 등으로 전담 검사팀을 구성해 이스타항공의 안전운항능력 확보상태 전반에 대해 운항증명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정 항공안전 인력의 확보와 훈련 상태, 운항·정비지원체계 등 지원인력 시설 적합성 등에 대한 검사 및 보완 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운항증명 갱신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향후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의 정기편 노선허가 절차를 거쳐 국내선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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