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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상북도와 힌남노 피해 복구 ‘협력’

복구 및 재해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오른쪽)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6일 경북도청에서 수해 복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포스코가 경상북도와 지난해 국내 상륙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와 관련해 조기 수해 복구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는 6일 경상북도와 포항시 및 경주시 일원의 수해 복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에서는 경상북도의 수해 복구 및 방재 사업에 사용되는 건설용 철강재를 공기(工期)에 맞춰 우선 생산‧공급한다. 자연 재해 예방에 효과적인 강교량을 비롯해 포스코의 재난 안전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경상북도와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철강솔루션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강교량 적용을 위한 설계, 구조 해석, 기술 자문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현재 포항시와 경주시 일원의 지방 하천과 도로에 대한 실시 설계 중으로, 사전 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설계를 마무리해 4월부터 공사를 발주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와 경상북도는 이달 내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재해 예방을 위한 교량 및 강건재 제품 기술 협력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 민관군의 제철소 정상화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침수 135일 만에 복구를 완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지역사회의 도움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금번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재해 예방에 기여해 수해 복구 과정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포스코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사회 대표 기업으로, 제철소 침수 피해를 단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의 수해 극복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수해 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와 건축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경상북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내구성이 우수하고 내부 구조 변경과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長壽命) 주택 사업과 은퇴 과학기술인 유치를 위한 골든사이언스파크(하회 과학자마을) 조성 사업 등에 친환경 강건재 건축 기술 적용 관련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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