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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카카오브레인, 편집·생성 자유로운 ‘이미지 AI’ 공개

‘비 에디트’(B^ EDIT) 웹 서비스 오픈 베타 공개
30가지 화풍 지원…사진 일부분만 수정 가능

카카오브레인의 ‘비 에디트’(B^ EDIT) 웹 서비스 오픈 베타를 통해 일부 이미지를 수정한 그림. [제공 카카오브레인]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상상한 이미지가 현실로 구현된다. 원하는 이미지를 글로 표현하면 인공지능(AI)이 이를 이해하고 그림을 그려준다. 원하는 화풍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 형식의 그림을 입력해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결과물을 간편하게 수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브레인이 ‘비 에디트’(B^ EDIT)의 웹 서비스를 오픈 베타로 7일 공개했다. 회사는 비 에디트를 ‘사용자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비 에디트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Karlo)’를 기반으로 한다. ‘비 디스커버’(B^ DISCOVER)에 이어 칼로가 적용된 두 번째 서비스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비 에디트에 접속해 ▲바로크 ▲3차원(3D) 렌더 ▲일본 애니메이션 등 총 30가지 화풍 중 원하는 화풍과 제시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화풍 및 프롬프트에 적합한 이미지 8장을 5~10초 이내로 생성한다. 8장 외 또 다른 이미지를 보고 싶다면 별도 버튼을 눌러 최대 32장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비 에디트엔 또 ▲아웃페인팅(Outpainting) ▲인페인팅(Inpainting) ▲CS2I(Color Sketch To Image)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아웃페인팅’은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생성된 이미지 혹은 사용자가 올린 이미지와 어울리는 그림을 연속적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미지를 생성한 뒤, 확장하고 싶은 부분에 캔버스를 놓고 프롬프트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수정하는 식이다. 자동차 이미지 내 일정 구간을 설정한 뒤 ‘토끼 얼굴(Rabbit face)’를 입력하면, AI가 기존 이미지와 동일한 분위기의 토끼 얼굴 이미지를 그려준다.

‘인페인팅’은 이미지의 특정 영역을 새로운 이미지로 변경하는 기능이다. 이미지 내 변경하고자 하는 영역을 선택해 삭제한 후 원하는 이미지의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삭제된 영역에 해당 프롬프트와 일치하는 그림을 생성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어둠의 숲 이미지에서 숲 한가운데를 선택해 삭제한 후 ‘생명의 숲에 있는 사슴(A deer in the forest of life)’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삭제된 영역에 밝은 빛과 사슴 이미지를 생성해 한 마리의 사슴이 서 있는 생명의 숲 이미지로 재탄생시키는 식이다.

‘CS2I’는 이미지에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해 삭제하고 원하는 색상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적용이 가능하다. 밑그림과 프롬프트를 조합해 기존 이미지와 어울리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무가 빼곡한 숲속 이미지에 반짝이는 해를 추가하길 원한다면, 수정할 부분을 선택 및 삭제하고 노란색으로 해를 그린 뒤 ‘빛나는 태양(Shining sun)’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세밀한 이미지 수정을 위한 캔버스 확대 및 축소 기능도 구현했다. 사용자가 비 에디트 기능을 활용, 의도하는 이미지를 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이미지는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서 파일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카카오브레인 측은 “비 에디트 오픈 베타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보완 및 업데이트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의견을 전달한 사용자 중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 EDIT’는 일정 기간의 서비스 향상 단계를 거친 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생성 이미지 모델이 모든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고 편리한 툴로서 생성 이미지 모델의 표준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전문가의 수요에 맞춘 기능 개발을 통해 생성 이미지 기술에 최적화된 툴로 발전시켜 이미지 창작을 돕고 고품질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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