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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410km 달린다...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공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 통해 모습 드러내
2023 서울모빌리티쇼서 실차 최초 공개 예정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 현대차]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코나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달 말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 실차를 고객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7일 ‘디 올 뉴 코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신형 코나 일렉트릭의 주요 사양과 디자인 등을 공개했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64.8kWh 배터리와 150kW 모터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기준)는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 410km다.

현대차는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코나 일렉트릭의 도어 열림부 및 센터 필라의 강성을 보강했으며, 프론트 사이드 듀얼 멤버 구조 적용 및 리어 플로어 멤버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회사 최초로 적용했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라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핵심 안전 사양들이 기본 적용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진출입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의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된다.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PEDAL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와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도 구축했다. 애프터블로워 적용을 통해 공조 에어컨 냄새 걱정까지 말끔히 해결해준다. 이어 충전도어 발열 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고객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전방에 추가적인 수납을 위한 27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를 적용하는 등 전기차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실내.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빌트인 캠 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hi-pass(e 하이패스) 기능 등도 동급 최초로 적용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미세먼지 센서 연계 공기청정 기능 등 다채로운 첨단 편의사양도 제공한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ccNC에는 신규 EV 전용 모드가 최초로 구현돼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신규 EV 전용 모드에는 ▲차박 시 실내 조명 밝기에 의한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이동 거리를 분석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 전기차 특화 기능이 대거 적용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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