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8일 오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에 깜짝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이날 “편의점 사업은 대한민국 유통업 중 가장 유망한 사업 중 하나로 지속적인 상품과 협력사 개발이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품과 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제품을 개발해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를 비롯해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 허병훈 신세계 부사장, 우창균 신세계L&B 대표, 전항일 지마켓 대표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경영주를 만나고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마트 담배 자판기, 와인, 간편식, 제로 칼로리 음료, 편의점 도시락 코너 등을 살펴보며 직접 시음과 시식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마트24의 PL상품(자체개발상품) ‘아임e’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얼카포에이드를 마시며 “박카스 같은 맛이 난다. 톡쏘는 데다 맛있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 매장을 방문해 블루마운틴 커피를 시음하며 “스타벅스 보다 맛있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경영주 레시피 콘테스트 출품작 5개를 모두 시식하며 “모두 다 맛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창사이래 첫 상품전시회를 연 이마트24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어려운 시기일 수록 소비자와 상품이 있는 현장에 해법이 있다”고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소비자이고,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며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시대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할 때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페스티발’은 6400여개 매장의 경영주와 34개 협력사에서 참석하며 전시관은 플러스관, MD컨셉관, 상생관으로 구성됐다. 전국 가맹점 경영주와 협력회사가 모여 상품, 마케팅, 운영과 올해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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